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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랜차이즈 M&A, 무엇을 보고 결정해야 할까?

2025년 05월 08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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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당사를 통해 식음료(F&B) 프랜차이즈 업종의 매각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실제로 업계 전반에서도 외식기업의 M&A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장 속에서 프랜차이즈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를 기반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자의 불안감을 낮춰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선택지입니다.

그러나 프랜차이즈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프랜차이즈 사업만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과 함께 리스크 또한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프랜차이즈 M&A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전략적 포인트와 체크리스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.

프랜차이즈 인수의 기대효과

프랜차이즈 인수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와 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. 프랜차이즈 인수 시 다음과 같은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
① 빠른 시장 진입과 성장성

이미 검증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빠르게 원하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. 프랜차이즈업 특성상 추가 출점을 통한 지역 확장이 용이하고 가맹 확대 시 수익율이 상승합니다. ‘마스터 프랜차이즈(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에게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)’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어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
② 창업 리스크 최소화

초기 창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. 고정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고 입소문이 난 브랜드는 추가 마케팅 비용 없이 매출 기대가 가능합니다. 표준화된 시스템과 운영 매뉴얼로 사업 안정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 신규 브랜드를 새로 개발하기보다, 검증된 유망 브랜드를 인수해 외형 을 키우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. 

③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현금창출력

프랜차이즈 본사는 고객에게 일정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량으로 원자재를 구매한 뒤 각 가맹점에 공급합니다. 가맹점 수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자재 구입의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. 로열티 뿐 아니라 원부자재를 가맹점에 납품해 얻는 고정적인 물류 수익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  

프랜차이즈 인수 시 주의해야 할 리스크

다만 프랜차이즈 인수에는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분명 존재합니다. 특히 외식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기에 시장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역량이 필요합니다.

프랜차이즈는 가맹점주의 성장이 곧 본사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, 이해관계자 리스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가맹점주와의 분쟁 발생 시,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사업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
프랜차이즈 M&A의 핵심 체크리스트

따라서 프랜차이즈 M&A는 일반적인 기업 인수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. 본사와 가맹점 간의 관계, 브랜드 가치, 물류 유통·생산 시스템 프랜차이즈업만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.

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적인 M&A를 위해선 특히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. 

  1.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 반응
   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는 어느 수준인지? (포털 검색량, 언급량)
    평판 리스크가 존재하는지? (고객 리뷰, 평가 분석)
    고객 충성도가 높은 편인지? (재방문율, 단골 고객층 형성, SNS 상 팬덤 유무)
    –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요소와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이 있는지? 
   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는 콘셉트인지?

  1. 재무 구조 및 수익 구조 안정성 
    – 가맹본부의 매출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? (가맹수수료, 물류마진, 로열티 등) 
    – 본부의 손익이 지속 가능한 구조인지? (최근 
    3년간 매출 추이, 계절성, 변동성, 순이익률 등)
    고정비 및 변동비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? (인건비, 임차료 등) 
    – 매출과 수익이 소수 점포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지?

  1. 물류 및 공급망 구조 효율성 
    본사→가맹점의 원재료 공급 구조가 갖춰져 있는지? 
    물류체인이 효율화되어 있는지? (물류 자동화, 자체 물류 센터 보유/위탁 여부)
    – 외주일 경우, 주요 원재료 공급처의 안정성과 계약 조건은?
    – 자본 투입 시 어디까지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지
    – 원재료 원가 상승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는지?

  2. 가맹 관리 및 운영 현황
    향후 출점 여력이 충분한지? (가맹점 수, 최근 3년 간 점포 수 증감 추이, 가맹 확산 속도)
    – 가맹점의 평균 매출과 수익률이 높은 편인지? (점포당 평균 매출 및 EBITDA
    – 가맹점주의 관점에서 계약 조건이 매력적인지? (가맹 해지율, 폐점률)
    – 법적·계약적 리스크가 존재하는지? (가맹계약서의 불공정 여부,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 이력) 
    – 운영 매뉴얼과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는지? (표준 매뉴얼 유무 및 운영 자동화)

  3. 사업의 확장 가능성 
    – 향후 프랜차이즈 외에 PB식품/소매 상품화 등 수익원의 확장 가능성이 있는지? 
    – 신메뉴 개발, 매장 리뉴얼 등 리브랜딩 시 매출 상승 여지가 있는지? 
    – 배달형, 테이크아웃형 등 다양한 매장 포맷으로의 확장이 가능한지? 
    해외 사업 진출에 유리한 아이템인지? 
 

중소형 프랜차이즈 인수 시 핵심은 확장 가능성

프랜차이즈의 사업 구조는 본질적으로 유통 비즈니스입니다. 초기 가맹비와 교육비, 로열티 등에서도 수익이 발생하지만 식자재, 포장재 등 원부자재를 공급하면서 발생하는 물류 마진이 핵심 수익원입니다. 가맹점 수가 늘어날수록 물류의 고정비가 분산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를 넘어서면 자본 투입 대비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인수자는 ‘이 브랜드에 자본을 얼마나 투입하면 어디까지 효율화가 가능한가?’를 판단해야 합니다.

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경우 아직 물류 체계가 정형화되지 않았거나 특정 채널의 의존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. M&A 시 인수자가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직접 고도화할 수 있는 운영 역량 또는 파트너를 갖고 있어야 시너지 가능성이 높습니다. 또한 현재 가맹점 수가 적거나 매출이 낮더라도 가맹점 운영 매뉴얼과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다면 인수자 입장에서 스케일업이 용이합니다. 

따라서 M&A 관점에서 프랜차이즈를 평가할 때는 단순 매출액과 가맹점 수보다도 브랜드를 활용한 확장 가능성과 물류 효율, 본사-가맹점 수익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따져야 합니다.

프랜차이즈 인수는 빠른 확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입니다.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기에, 철저한 실사와 전략적 접근이 필수입니다.

모멘스는 프랜차이즈 M&A와 관련한 다수의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, 리스크 포인트를 함께 검토하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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